커크본즈스팍 raw 제임스 커크는 보통 좋은 함장이다. 그는 자신의 대원들에게 자애로우며 상냥하고 또한 너그럽다. "방금 씨발 뭐라고?" 커크는 금방이라도 앞으로 튀어나갈 것처럼 어깨 근육을 꿈질대었다. 새파란 푸른 눈은 일렁이는 워프 코어의 빛무리를 수십 겹 겹쳐 놓은 것처럼 흔들리며 짙은 눈썹 밑에서 기이하게 번들거렸다. 맥코이는 커크의 이런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심장이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다. 커크가 이러한 눈이나 표정을 지을 때 대부분의 경우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기 마련이었으며 결국 그 끝은 차마 평탄한 마무리였노라 말할 수 없는 종류가 거진 전부였기 때문이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은 그 시선을 마주하는 게 레너드 맥코이 자신이 아니었다는 것이었으나, 차마 전부 안심하기는 일렀다. 그것도 아주 .. 더보기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