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닥스 에단님 리퀘 토니 스타크 x 닥터 스트레인지 1에단님 리퀘 나이가 들면 비가 내릴 때마다 몸이 쑤신다고들 하던데. 스테판 스트레인지는 창밖을 내다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비가 우울하게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시꺼먼게 아무래도 금방 멈출 기색은 없어 보인다. 사실 소서러 수프림이 되서 비가 오는 날에 관절이 쑤시다는 둥의 소리를 하고 있으면 지나가던 아가모토가 웃을 일이겠지만, 확실히 나이가 들긴 들었는지 어딘가 조금 늘어지는 기분이 드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마음 같아선 온 먹구름을 다른 지역으로 날려 보내버리고 싶기도 했지만 역시, 마법 남용은 금물이었다. 그래서 스테판은 손 끝으로 수정구슬을 굴리며 무감동한 시선으로 창 밖을 지켜보다가, 작게 숨을 내쉬었다. 무료한 날이었다. 사..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