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본즈스팍 raw 2 우선 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선 레너드 맥코이가 제임스 커크와 사귀게 된 경위에 대해 말해야 할 것이다. 맥코이에게 있어서 커크는 좋은 친구, 그 더도 덜도 아니었다. 굳이 부가설명을 덧붙여 보자면 그가 손에 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가까운 사람들 중 하나. 허물없이 웃고 떠들며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친구 중 하나. 그리고 그의 그다지 자랑스럽지만은 않은 과거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중 하나. 그 정도일 것이다. 같잖게 간지러운 표현을 빌려 보자면, 절친이라거나 베스트 프렌드라던가 소중한 친구라던가... 그런 식상한 이름을 붙일 수도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커크에게 있어 맥코이 역시 비슷한 존재일거라 내심 짐작하고 있었다. 맥코이는 순수한 사람은 아니었으나 간혹 그렇게 멍청했다. 커크가 낄낄거렸..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