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팁버키 태양의 도시 스팁버키 태양의 도시 "오늘은 일 안 나가나봐?"새로 이사 들어온 브루클린의 집은 지나치게 더웠는데, 아직도 버키는 이것이 집의 위치 때문인지, 혹은 세기가 지난 후 심상찮게 벌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단지 본인이 추위에 너무 익숙해진 것 때문인지 종잡기가 힘들었다. 동거인은 그로 하여금 남향으로 난 창문을 극구 권장하였었다. 버키는 여전히 그것이 생활에 딱히 어느 영향을 미치는 지는 모르겠으나 그거와 별개로 스티브의 방에 햇빛이 들지 않는 것으로 인해 그의 습관에 지장이 생기지 않기를 바랬다. 예를 들어, 아침 햇살이 그의 얼굴 위에서 부서지는 걸 알람 삼아 깨어나는 것이 몸에 베어있던 스티브의 한 때를 버키는 여전히 뇌리 한 구석에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다. 전기세를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