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커크 스팍커크 개그쓰다맘 재미없음 칸 누니엔 싱 사건 이후 n개월, 엔터프라이즈호는 오늘도 순항중이었다. 드넓은 우주를 잠잠히 가로지르는 빛나는 은색의 함선이 전장을 뚫고 나온 여신의 모습처럼 위풍당당했다.물론 겉보기론 알 수 없지만 그 브릿지 안의 대원들은 하나같이 꾸벅꾸벅 졸기 바빴다. 기계 위에 엎어져서 자는 사람. 의자 등받이 너머로 고개를 꺾고 코를 고는 사람 등 가지각색이었다. 전 우주의 엔터프라이즈 팬클럽이 보면 통탄함에 눈물을 흘릴 광경이었다.커크는 턱을 괸채 침까지 흘리면서 자다가 주륵 미끄러졌다. 쿵 소리와 함께 팔걸이에 이마를 장렬하게 박은 커크가 벌떡 고개를 치켜들고 주변을 휙휙 둘러봤다. "뭐야! 무슨 소리야! 기습인가!""니 이마가 의자와 키스하는 소리에요." 유일하게 자고있지 않던 .. 더보기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