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안자고있다가 7시쯤 잠이 들었는데 인터폰이 울린건 11시쯤
오늘 쯤 도착하지 않을까 했는데 드디어 소포가 도착..!
흑묘님에게 염치불구하고 부탁했던 소포가 왔습니다 ㅠㅠㅜㅜㅠㅠㅠ웃 어찌나 심장떨리던지..!
사실 한국에 있는 분들한텐 심지어 가족에게도 늘 아무것도 보내지 말라고 하는데.. 워낙 멀리 떨어져있는데다 번거로운 일이니까 너무 미안해서.. 그래서 특히나 회지들은 아예 구하지 못하는 걸로 못박아놓고 있는데
내가 회지들 앓음앓음을 하고 있으려니 아무렇지않게 보내줄수 있다고 하셔서 진짜 감동받았었다에요ㅠㅠ
여튼 두근두근 떨리는 손으로 상자를 개봉했는데
그리고 눈물이 왈칵...흡
사실 회지 말고 다른거는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자마자 감동의 쓰나미로 애령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외국 살면 제일 반가운게 음식이잖아요... 아무리 여기 한인 마트가 많다고 해도 정말 한국 음식을 받을 때의 기분은 설명할수가 없달지
비루한 자취생을 위한 라면과 ㅠㅠㅠㅠㅠㅠ에너지바와ㅠㅠㅠㅠㅠ햇반과 ㅠㅠㅠㅠㅠㅠ김치를ㅠㅠㅠㅠㅠㅠㅠㅠ보내주셨습니다
자랑샷
저 에너지밬ㅋㅋㅋㅋㅋ내가 어벤져스 그려진건데 여기 없어서 사진만 보고 매일 침흘리던 것들인데 어쩜 이렇게 깨알같이 챙겨서 보내주셨는지 정말 흑묘님....(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아무튼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나에게는 너무 큰 선물이야ㅠㅠ
그리고 받은 회지들
하.. 역시 흑묘님 이런 귀여운 봉합테이프라니...
흑묘님이 내신 숲뱃 회지랑 에뢓님의 할뱃 회지 그리고 N개의 긴타카 회지들 그리고 깨알같은 스티커와 뱃지
사실 흑묘님 회지는 받자마자 제일 먼저 읽었어요 너뭌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내용만 듣고 귀여울거라고는 짐작했지만 읽는 내내 엄마웃음이 끊이지를 않았던!
사실 숲뱃은 정말 안읽고 안보는데 흑묘님이 쓴거는 홈에 있는거 포함해서 다 읽은것같네요 되게 달달하고 또 잔잔한데 어딘가 동화적인 느낌도 나면서 아련한 느낌도 갖고 있어서 흑묘님 글을 참 좋아합니다. 읽을때 편안한 느낌이 들게 하고 읽고 나서 여운도 많이 남아서ㅎㅎ
아무튼 회지들 하나하나 너무 좋고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고ㅠㅠ 특히 긴타카는 장르 휴덕한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이라 반갑기도 했고 무엇보다 회지들이 전부 다 존잘님들거라서 행복하네요 하...
흑묘님 다시한번 소포 정말 고마워요♡